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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보안 앱 사용법 (개인정보, 문자보안, 잠금화면)

by richwowdad 2025. 6. 23.

여러 사이버 위협에서 시니어들의 안전을 위한 보안 앱

최근 6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도 스마트폰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은행 업무, 소셜미디어, 쇼핑, 뉴스 확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해킹, 스미싱 문자, 앱 개인정보 유출 같은 사이버 위협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분들은 ‘클릭 한 번’으로 개인정보를 빼앗기거나 큰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보안 앱 활용법과 설정법을 실사용 예시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필수 앱 설정

박순자(67세) 어르신은 손녀의 사진과 가족 행사 영상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자주 꺼내보곤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카카오톡 백업'이라는 이름의 가짜 앱을 설치한 뒤, 사진이 모두 사라지고 금융 사기성 전화까지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피해는 대부분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우선 지문 또는 얼굴인식 잠금부터 설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설정 > 보안 및 잠금화면 > 생체인식 항목으로 이동하여 지문을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안전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시니어들이 자주 헷갈려하는 숫자 비밀번호 잊어버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을 병행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폰 사용자는 ‘보안 폴더’ 기능을 통해 중요한 사진, 영상, 앱을 별도 공간에 잠글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안 폴더로 옮기면 본인 외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고, 앱도 따로 설치된 것처럼 분리되어 관리됩니다. 사용법은 ‘보안 폴더’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여 이동시키면 끝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Face ID 또는 Touch ID를 설정하면 본인만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아이폰은 ‘앱 추적 제한’ 기능이 매우 뛰어난데요.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추적 항목에서 ‘앱이 나를 추적하지 못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광고 앱이나 금융 사칭 앱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걸 막아주는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Android와 iOS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 앱으로는 ‘Avast’, ‘Norton 360’, ‘McAfee’ 등이 있습니다. 이 앱들은 설치 즉시 휴대폰 전체를 스캔하여 악성 앱을 제거하고, 피싱 위험이 있는 링크를 차단하며, 실시간 보호를 제공합니다. 시니어분들 입장에서 처음 설치만 도와드리면 자동으로 보호가 되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문자보안, 스팸 차단 설정법

70대 이정호 어르신은 ‘택배 반송 안내’라는 문자를 받고, 무심코 링크를 눌렀다가 가짜 사이트에 계좌정보를 입력한 후 수백만 원의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시니어층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미싱(문자 피싱) 피해입니다. 따라서 문자 보안 설정은 필수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글 메시지 앱에 스팸 필터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메시지 앱 > 설정 > 스팸 보호를 활성화하면, 의심 문자나 광고 문자를 자동으로 별도 폴더에 분리합니다. 또한 ‘후후 & 후스콜’이라는 무료 앱은 전화와 문자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보이스피싱’, ‘광고’, ‘사기번호’ 여부를 화면에 표시해 줍니다. 박 어르신은 이 앱 덕분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도 바로 끊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설정 > 메시지 > 알 수 없는 발신자 필터링 기능을 켜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의 문자가 별도 폴더에 정리되어, 실수로 링크를 누르는 일이 줄어듭니다. 또한, iOS 14 이상 버전부터는 스팸 문자 신고 기능이 강화되어 악성 문자를 바로 애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팸 차단 앱도 적극 활용하세요. - SKT: T전화, T스팸필터 - KT: 후후 - LG U+: 스팸차단 앱을 설치하면, 사기 문자/전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력이 남아 추후에도 참고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니어 사용자 스스로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가족에게 꼭 물어보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낯선 문자일수록 ‘절대 먼저 클릭하지 말고, 가족에게 물어보자’는 안전 의식이 피해를 막는 가장 강력한 보안책입니다.

잠금화면, 위치추적 앱의 설정법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저장된 사진과 연락처뿐 아니라 계좌, 비밀번호, 심지어 연금 수령 관련 앱까지 모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에서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분실 전 미리 잠금화면과 위치추적 앱을 설정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 기능을 제공하며, https://www.google.com/android/find에서 기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원격으로 울릴 수 있고, 잠금 및 초기화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65세 김 어르신은 PC로 구글 사이트에 접속해 기기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 주민센터에서 도움을 받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나의 iPhone 찾기’ 기능을 사용합니다. 설정 > Apple ID > 나의 찾기 > iPhone 찾기 항목을 켜두면, iCloud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과 분실모드 설정이 가능합니다. 분실모드를 켜면 누가 주워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없으며, 소유자의 메시지를 잠금화면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분실된 휴대폰입니다. 010-XXXX-XXXX로 연락 주세요” 같은 문구를 띄울 수 있어 회수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잠금화면 설정 시 민감한 알림 숨기기 기능도 매우 중요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설정 > 알림 > 잠금화면에서 ‘민감한 알림 숨기기’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문자 등의 내용을 잠금화면에서 볼 수 없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설정 > Face ID 및 암호 > 알림 미리 보기 숨기기 옵션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단 한 번만 해두면 장기간 동안 유지되며, 시니어 사용자들이 반복 설정 없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시니어 세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이 된 지금, 개인정보 보호, 문자 보안, 분실 대비 설정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앱과 설정법은 모두 실생활에서 검증된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보안 수단입니다.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받아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혼자서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보안 설정을 점검해 보세요. 안전한 디지털 생활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설정 하나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