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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앱38: 왓챠 완전 활용법 (추천, 감상평, AI 큐레이션)

by richwowdad 2025. 7. 24.

스마트폰에 왓챠 스트리밍 앱을 설치한 후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

요즘 OTT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에 ‘왓챠(Watcha)’는 여전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과는 달리 왓챠는 ‘취향 기반’ 추천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특히 영화를 자주 감상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왓챠의 설치 방법부터 영화 추천 방식, 감상평 작성과 AI 큐레이션 기능까지 구체적이고 자연스럽게 설명해 드립니다.

왓챠 첫 설치부터 구독까지: ‘왓챠를 고른 이유’

OTT 서비스를 고를 때 저는 단순히 인기 콘텐츠가 많은 곳보다,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잘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찾고 싶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는 많지만 너무 넓고, 디즈니플러스는 특정 장르에 편향된 느낌이 있었죠.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왓챠’였습니다.
왓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간단히 검색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앱 용량도 무겁지 않아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치 후에는 기본적인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며, 이메일, 카카오톡, 애플 계정 등을 통해 간편 가입이 가능합니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당신의 취향을 알려주세요”라는 안내가 뜹니다. 여러 영화 포스터가 등장하며, ‘봤다’, ‘보고 싶다’, ‘싫어요’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 <러브레터>, <클로저> 등을 체크했고, 그 덕분인지 첫 추천 리스트에 <비포 선라이즈>와 같은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이 순간 ‘이 앱은 뭔가 다르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구독은 무료 체험 2주 후 자동 결제로 전환됩니다. 가격은 월 7,900원으로, 타 OTT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한 계정에 4명까지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어서 가족끼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왓챠의 진짜 강점: 취향 기반 추천 알고리즘

왓챠를 써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은 ‘개인화 추천’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영화를 볼 때 기분과 분위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밝은 코미디보다 감정선이 진한 드라마나, 현실적인 대사가 많은 영화에 끌리는데요. 왓챠는 사용자의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 내 기분에 맞는 영화를 정말 잘 추천해 줍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비슷한 장르’를 연결해 주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그녀에게>, <뷰티풀 마인드>, <스틸 앨리스>처럼 기억에 오래 남는 서사 중심 영화를 좋아한다고 평가하자, 이후 <룸>, <엘르>, <퍼스트 러브> 등이 추천 리스트에 등장했습니다.
또한 각 영화에 대한 ‘취향 예측 점수’가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90% 좋아할 확률’ 같은 방식인데, 이게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제가 별 4개 이상을 준 영화는 대부분 이 예측 점수가 85% 이상이었습니다.
왓챠는 AI가 단순히 장르나 감독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과의 취향 유사성을 비교하여 추천을 강화하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마치 ‘내가 신뢰하는 친구가 추천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죠. 이런 점에서 넷플릭스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큐레이션 경험을 제공합니다.

감상평, 리뷰 작성, 마이리스트: 왓챠를 200% 활용하는 방법

왓챠의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감상평 작성과 별점 평가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나서 개인적인 감상을 적는 습관이 있었는데, 왓챠에서는 이 감상평을 남기는 일이 아주 쉽고 자연스럽습니다. 감상 후 화면에 자동으로 ‘별점 남기기’, ‘한줄평 남기기’ 버튼이 등장하고, 작성한 감상평은 나만의 리뷰 기록이 되어 저장됩니다.
몇 년 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보고 남긴 한줄평이 아직도 제 왓챠 프로필에 남아 있고, 종종 다시 읽으며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또한 감상평을 공개로 설정해 두면 다른 사용자들이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주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영화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들과 연결되기도 합니다.
‘마이리스트’ 기능도 매우 유용합니다.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나 기사에서 본 영화 제목을 바로 마이리스트에 저장해 두고, 여유가 생겼을 때 감상하는 식입니다. 저장한 리스트는 장르별로 폴더처럼 정리할 수 있어서, ‘주말용 힐링영화’, ‘혼자보고 싶은 감성영화’ 등으로 분류해 두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왓챠는 ‘내가 본 영화 통계’도 제공합니다. 연도별 감상 횟수, 평균 별점, 자주 보는 장르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서, 마치 나만의 영화 다이어리를 쓰는 듯한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이 통계를 보며 ‘내가 진짜 멜로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죠.

왓챠는 단순히 영화를 스트리밍 하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나의 영화 취향을 분석하고, 추천해 주고, 기록해 주는 영화 동반자 같은 앱입니다. 실제로 여러 OTT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해 본 입장에서, 왓챠만큼 나를 이해해 주는 앱은 드물었습니다.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가 간단하고 직관적이며, 추천 영화 리스트를 따라만 가도 좋은 작품을 꾸준히 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영화 볼까?’를 매번 고민하는 분이라면, 왓챠는 그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영화의 취향은 사람만큼이나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그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서비스, 그게 바로 왓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