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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부모님들이 스마트폰 앱을 잘 활용하여 행복한 가족 관계를 만들 수 있음을 상징하는 이미지

스마트폰은 젊은 세대에게는 당연한 일상 도구지만, 60대 이상의 부모님 세대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부담스러운 기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스마트폰은 부모님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건강을 지키며, 가족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많은 60대 부모님들이 실제로 자녀의 도움을 받아 활용하고 있는 필수 앱 세 가지—카카오톡, 유튜브, 알람 앱—을 중심으로 상세하고 쉬운 사용법과 활용팁을 설명드립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과 ‘그런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싶은 자녀’가 함께 읽기에 좋은 가이드를 제공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세상과 연결되는 첫걸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60대 부모님들이 처음 접하는 앱이자,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단연 카카오톡입니다. 이 앱 하나로 문자, 사진, 동영상, 음성메시지, 무료통화까지 모두 가능하므로, 연락의 중심이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문자 입력이 어렵다고 느끼지만, 자녀가 옆에서 몇 번만 도와주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실제로 김포에 사는 66세 한 어르신은 “처음엔 두렵기만 했던 스마트폰이었는데, 아들이 카카오톡으로 가족사진 보내주고, 손주와 통화하는 법 알려줘서 요즘은 스마트폰 켜는 게 즐겁다”라고 말합니다.

설치 방법 및 기초 설정
1.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카카오톡’ 검색 후 설치
2. 본인 휴대폰 번호 입력 → 문자로 받은 인증번호 입력
3. 프로필 사진 등록 → 이름 설정
4. 주소록 동기화하면 자동으로 친구 목록 생성

활용 팁
- 글자 크기 조절: 설정 > 채팅 > 글자 크기 → ‘매우 크게’
- 음성 메시지 전송: 채팅창 마이크 아이콘 누르고 말하기
- 무료 음성통화: 전화기 모양 아이콘 클릭 → 카카오톡 통화
- 단톡방 만들기: ‘채팅’ > 우측 상단 말풍선+아이콘 > 여러 명 선택

추천 활용법
- 가족 단체방을 만들어 손주 사진 공유
- 자녀가 보낸 병원 예약 시간, 일정 등을 메모 대신 저장
- 아침 인사, 날씨 이야기 등으로 일상적인 대화 유지

카카오톡은 단순한 대화 도구가 아니라, 디지털 세상과의 연결고리입니다. 자녀가 친절히 알려주고, 익숙해지면 부모님은 “이런 걸 왜 이제 알았나” 하실 정도로 좋아하시게 됩니다.

유튜브: 보고 듣고 배우는 즐거움

유튜브(YouTube)는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취미, 정보, 교양, 뉴스까지 모두 제공해주는 최고의 콘텐츠 창고입니다.

부산에 거주 중인 68세 한 어머니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배우신 후 “하루에 두세 시간씩 즐겁게 시간 보내고, 젊은 시절 좋아하던 노래까지 다시 듣게 되어 우울증도 없어졌다”라고 말합니다.

유튜브 시작하기
1. 유튜브 앱 설치 (플레이스토어 or 앱스토어)
2. 구글 계정 로그인 (자녀가 계정 만들어드리면 편리)
3. 검색창에 원하는 키워드 입력 (예: ‘남진 트로트’, ‘어깨 운동법’)
4. 마음에 드는 채널은 ‘구독’ 버튼 클릭
5. 영상 시청 시 ‘좋아요’ 버튼 누르면 추천이 더 정확해짐

추천 채널
- 트로트 모음: 예전 가수들 무대 영상 감상 가능
- 쉬운 요리 채널: 매일 반찬 고민 해결
- 건강/운동 채널: 체조, 스트레칭 영상
- 종교 채널: 예배, 기도 영상 실시간 시청 가능
- 뉴스 요약 채널: 하루 10분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습득

쉬운 사용 팁
- 화면 하단의 ‘홈’, ‘탐색’, ‘구독’, ‘보관함’ 메뉴를 눌러 기능 확인
- 자동재생 해제: 시청 후 자동으로 다른 영상 넘어가는 기능 끄기
- 데이터 절약 모드 설정: 환경설정 → 일반 → 데이터 사용 줄이기
- 화면 확대 기능: 두 손가락으로 벌리면 확대되어 글씨 더 잘 보임

많은 부모님들이 유튜브로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과 취미생활까지 챙기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만나며, 디지털 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넓혀가는 모습은 자녀로서도 큰 기쁨입니다.

알람 앱: 생활을 기억하게 해주는 도우미

60대 부모님에게는 일정, 약 복용 시간, 병원 예약 등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꼭 필요합니다. 이때 ‘알람 앱’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본 시계앱으로도 가능하고, 좀 더 세밀하게 쓰고 싶다면 ‘알람몬’, ‘메디알람’ 같은 앱도 추천드립니다.

기본 알람 설정 방법
- 안드로이드: ‘시계’ 앱 → 알람 → ‘+’ 클릭 → 시간 설정 후 제목 입력(예: “고혈압약 복용”)
- 아이폰: ‘시계’ 앱 → 알람 → ‘+’ 클릭 → ‘반복’ 기능 사용 가능
- 음성 설정: “오전 9시에 알람 맞춰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설정됨 (Siri or 구글 어시스턴트)

알람 앱 활용법
- 약 복용 알림: 하루 3회 설정, 이름 입력 가능
- 운동 시간 알림: 간단한 스트레칭 시간 설정
- 병원 예약: 전날 저녁에 리마인더
- 일정 반복: 매일, 매주, 특정 요일에 반복 알람 설정 가능
- 음악/소리 설정: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소리 추천

자녀가 알려주는 방식 팁
1. 알람을 설정할 때 직접 보여주며 “이렇게 저장해놓으면 내일 이 소리가 울려”라고 설명
2. 제목 입력 기능을 활용해 “혈압약 복용” “치과 가는 날”처럼 표시
3. ‘다시 알림’ 기능을 꼭 설정해서 놓치는 일 없도록 유도

알람 앱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부모님 스스로 일정을 관리하고 주도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파트너입니다. 자녀가 알람을 하나하나 설정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은 ‘자립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아직은 낯설고 어려운 존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글에서 소개한 카카오톡, 유튜브, 알람 앱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알려드린다면, 부모님도 스스로 즐겁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따뜻한 소통, 보고 듣는 재미, 일상 관리의 편리함을 스마트폰으로 누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녀의 작은 관심과 반복적인 설명은 부모님의 디지털 적응을 크게 도울 수 있습니다.

이제 부모님의 손에서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생활의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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