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스트리밍 앱 중 하나인 멜론은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부터 매일 음악을 듣는 마니아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앱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음악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설치, 결제, 노래 찾기 등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멜론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치부터 음악 재생, 플레이리스트 만들기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멜론 앱 설치와 첫 화면 탐색: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아요
음악을 자주 듣는 제 친구 어머니는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해 늘 라디오만 들으셨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제가 멜론을 설치해드리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만들며 어머니 얼굴에 미소가 번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멜론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화적인 앱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Play 스토어’에서 ‘멜론’을 검색한 후 ‘설치’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홈화면이나 앱 서랍에서 초록색 ‘멜론’ 아이콘을 찾아 실행하세요.
아이폰 사용자는 ‘App Store’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검색 후 ‘받기’를 누르면 됩니다. 설치 후 최초 실행 시 ‘카카오 계정’ 또는 ‘멜론 자체 계정’으로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면 카카오 계정 연동이 가장 간편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메인 화면에서 현재 인기 있는 곡들과 최신 앨범이 보이며, 검색창을 통해 원하는 노래나 가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중학생 조카가 ‘아이브 신곡이 뭐야?’라고 물었는데, 검색창에 ‘아이브’만 입력해도 앨범, 노래, 플레이리스트가 자동으로 추천되어 금방 찾아줄 수 있었습니다.
정기결제와 음질 설정: 나에게 맞는 음악환경 만들기
멜론은 기본적으로 무료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전체곡 재생이나 고음질 스트리밍, 오프라인 재생 같은 기능은 정기결제를 통해 활성화됩니다. 가격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스트리밍 클럽(무제한 듣기)'입니다. 한 달에 약 7,000~8,000원 정도이며, 첫 가입 시 100원 체험 이벤트도 자주 진행되니 초보자에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기결제를 시작하려면, 하단 ‘MY’ 탭을 누른 후 ‘이용권 구매’ 버튼을 클릭합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끝입니다. 결제수단은 카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등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 음질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멜론에서는 '일반음질', '고음질', 'FLAC(무손실 음원)'까지 설정이 가능한데요,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고음질로 듣고, 데이터 사용이 걱정되는 상황에서는 일반음질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때 멜론을 자주 듣는 직장인 친구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활용해 미리 노래를 다운받아 데이터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긴다고 하더군요. 이 기능은 특히 데이터 사용이 제한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필수입니다.
플레이리스트 만들기와 공유: 나만의 음악 공간 꾸미기
멜론을 사용하면서 가장 즐거운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플레이리스트 만들기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한 곳에 모아 두면, 감정에 따라 원하는 음악을 쉽게 찾아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출근길 기분전환 팝송’, ‘90년대 감성 발라드’ 등 테마별로 만들어 두고 상황에 따라 선택해 듣고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려면, 원하는 곡 오른쪽의 메뉴 버튼(점 세 개)을 눌러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를 선택합니다. 새로운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기존 리스트에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리스트는 ‘MY > 나의 음악’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유용한 기능은 공유하기입니다.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로 내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친구와 함께 ‘주말 드라이브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서로 노래를 추가하며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낍니다.
어떤 분은 손자와 함께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서로의 세대 감성을 이해하게 되었다고도 하더군요. 음악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소통의 수단이 된다는 것을 멜론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멜론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앱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손쉽게 찾고, 상황에 맞게 듣고,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음악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분들도 설치부터 결제, 재생까지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바로 멜론을 설치해 좋아하는 첫 곡을 들어보세요.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감성적으로 바뀔지도 모릅니다.